“소리를 듣는가, 아니면 소리들 사이의 침묵을 듣는가? 만약 침묵이 없었다면 그래도 소리가 있었을까? 당신이 침묵에 귀 기울였을 때, 종소리가 더욱 뚜렷하고 색다르게 들리지 않았는가? 그러나 보라. 우리는 좀처럼 무엇에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法頂”
↘ 고요한 봄, 거룩한 봄, 어둠에 묻힌 침묵의 봄. # Parisian이 태극도시락을 대하는 자세
“음악은 음표 안에 있지 않고, 음표와 음표사이에 존재하는 침묵 안에 있다. 모차르트”
↘ “우리는 승리자야, 패자 따위는 없어. 나는 인사를 하고 커튼콜도 마쳤어.” # 커튼콜도 미쳤어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김현승”
↘ “명상은 소리 없는 음악이다. 法頂”
“혼자 있으면 혼자여서 좋고, 둘이 살면 둘이 살아서 좋고, 애가 있으면 있어서 좋고”, 육감으로는 부족하니 “You think we need one more? (침묵) All right, we'll get one more.” Let there be 7-Eleven.
↘ “홀로 있는 수행자는 범천梵天과 같고, 둘이 함께라면 신과 같으며, 셋이면 마음 집과 같다. 그 이상이면 난장판이다. 法頂”,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숫타니파타」”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냐,요. 어니스트 헤밍웨이”
“사랑으로 넘치는 사람은 의자까지도 사랑으로 만진다. 비록 의자가 그 사랑을 느끼지 못할지라도, 또 그 의자는 우리와는 다른 종류의 감수성을 갖고 있을지도 모른다. 法頂”
↘ “이러한 존재관계를 넓혀, 예를 들면 강당 안의 의자, 대학 안의 강당, 도시 안의 대학 등에서 ‘우주공간 안’의 의자에 이르기까지 확장할 수 있다. 「존재와 시간」, 마르틴 하이데거” 세계-내-존재, 즉 ‘의자는 나의 가능성’이다.
그렇다면 그것은 의자가 아니다. Ceci n'est pas une pipe. 고로 “의자는 건축이고, 소파는 부르주아다. 르 코르뷔지에”
↘ “웃음은 거부할 수 없다. 웃음이 올 때는 당신은 가장 아끼는 의자에 털썩 앉아 웃고 싶은 만큼 머문다. 스티븐 킹”
“깨어났더니, 그것이 흐릿하고, 일어났더니, 그것이 낯설다. 우리가 집을 나서자, 그것은 지구 전체이며, 또한 태양계이자 은하수이자 무한이다. (어린 소녀야, 초콜릿을 먹어, 어서 초콜릿을 먹어! 봐, 세상에 초콜릿 이상의 형이상학은 없어. 모든 종교들은 제과점보다도 가르쳐 주는 게 없단다.) 나는 오늘 갈라져 있다. 바깥의 현실 같은, 맞은편 구름과자 상점에 대한 충성심과 내면의 현실 같은, 전부 꿈이라는 감각에 대한 충성심 사이에서. (먹어, 어서 먹어! 나도 네가 먹는 것처럼 그렇게 진심으로 초콜릿을 먹을 수 있다면!) 그런 다음 나는 의자 뒤로 몸을 젖히고 계속해서 구름과자를 음미한다. 운명이 내게 허락하는 한, 계속해서. 「구름과자 상점 Tabacaria」, 페르난두 페소아”
↘ 朝三暮四, 아침에 초콜릿, 저녁에 바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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