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무엇을 시작할 수 있을까. 무엇이든지 사는 것, 살아가는 것, 살아갈 수 있는 것, 그러나 살아가지 못했던 것을 다시 찾고 다시 집어들어 삶으로 끌어 올려 보고자 한다. 지독한 고통의 과거는 여전히 남겨져 있고 그것은 한동안 지속될 아픈 상처다. 듣기 싫은 소음은 여전히 주위를 유령처럼 떠다니며 우리를 좌절케, 또 다시 공명空名에 빠트린다. 투명한 유리잔에 찰랑이는 와인이 붉은 빛으로 회색빛 세상을 그림자처럼 투영할 때, 그 한잔의 술에 고인 우리의 고뇌와 이상理想을 두어번 흔들어 피곤하고 고조된 마음을 삭히려 단숨에 입속에 털어넣는다. 활기는 찾을 수 있다. 기쁨은 느껴진다. 슬픔은 가라 앉았다. 그러나 아직 이상理想은 도약하지 못한채 거리를 이리저리 헤메이며 모두의 눈동자는 아쉬움을 벗어나지 못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새날을 위한 선언도 아니고, 미래를 위한 기도도 아니며, 오늘에 대한 축배도 아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작정 걷고, 또 무작정 찾아보고, 또 무작정 확인하고, 또 무작정 위로받고, 또 누구와도 슬퍼하고 때론 기뻐하며 약간의 숙치에도 불구하고 다시 생로병사를 인정하며 오늘을 숙연히 살아가는 것이다. 확고한 믿음으로 또 당당한 초연함으로 세상을 바라보되, 세상을 원망할 필요는 없다. 원망으로, 원망에서 남겨지는 것은 오늘과 내일, 우리의 현재와 미래에서 소화되지 못한채 침체되어 불쾌하고 거북한 시간의 모순으로 우리의 의지와 결심에 걸림돌이 될 것이다. 잘못과 실수를 곱앂을 필요는 없다. 물은 물이고, 산은 산이고,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Pandemic, 그리고 새들이 다시 노래하고 공원엔 동물들이 자신의 거처를 둘러보고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노래하는 것일까. 만약 우리가 새라면 우리는 다시 노래해야 한다. 무엇을 노래해야 하는가. 우리는 우리의 삶을 노래하고, 우리의 터전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우리가 사랑하였고 사랑하고자 하는 것을 다시 노래해야 한다. 수많은 문들이 보인다. 어디에 있는 문으로 걸어가서 어떤 손잡이를 돌려야 할까. 이 문은 오늘열고 저 문은 내일 열어야만 하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일까. 우선 우리는 오늘의 문을 열어야 한다. 내일의 문을 조급히 열 필요는 없다. 오늘의 문을 확인하고 돌아와보면 어제였던 문은 이미 사라져 버린 문이거나 열어보지 않아도 되는 문일지도, 혹여 새로운 내일의 문으로 바뀌었거나 어쩌면 우리가 기념해야만할 문이 되어있을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어떻게 바라보는냐다. 이분법적인 세상은 흑백일 뿐이다. 우리는 늘 선과 악을 구별하려고 한다. 하지만 정의가 없이는 우리는 우리의 삶을 정의할 수 없다. 그래서 세상은 흑백이고, 지금은 낮이고 곧 밤이다. 우리가 무엇이든 함께 나누어 더불어 살 수 없을 때 우리는 그것을 악이라 부르고 그 행위를 악함이라 말한다. 내가 자연의 무엇인가를 자신만을 위해 소유할 때 누군가는 그것을 갖을 수 없다. 여기에 정의는 없다. 내가 자연의 무엇인가를 취하여 그것을 상대와 나눌 때 우리는 정의가 살아있음을 체험할 수 있다. 우리에게 목적이란 무엇일까. 이제 우리에게 목적이란 생을 살아가는 것, 이상理想의 삶을 추구하고 앎으로 오늘을 추진하고 계획하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앎이 있다. 앎이란 삶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다. 지금의 나는 예전의 나와 더해져 새로운 내가 되고, 그것은 얼마 후 나와 더해져 곧 앎이 된다. 하지만 그 앎은 다시 ‘나의 삶’子孫이다. 베르그송의 Infinity가 바로 이 앎으로의 삶이다. 나의 앎은 나의 어제의 삶과 오늘의 삶과 미래의 삶으로 완성 되는 것이다. 생을 다한 나라는 앎은 새롭게 태어난다. 나의 앎은 한 삶子孫으로 태어나는 것이다. 여기서 다시 베르그송이 말하는 원뿔의 상대적인 속성, 즉 아인슈타인의 꼬깔형태의 삶으로의 앎이 증명된다. 그것은 문화와 관습이 삶을 앎으로 만드는 과정으로, 우리는 시대정신-나아가 절대정신- 또한 알게된다. 들뢰즈와 가타리의 철학 또한 베르그송의 역원뿔을 사용하여 현실성과 잠재성을 말한다. 잠재성이란 새로운 앎과 새로운 삶이 만나는 것을 말하고, 현실성이란 사용된 앎과 사용된 삶이 정신을 낳고 새로운 앎이 되어 새로운 삶子孫을 태어나게 하는 것이다.

 

성性이란 무엇일까. 이제 우리는 성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려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미토콘드리아에서 보았듯이 성이란 어디서 온지 모르는 고세균이 세포핵을 지닌 진핵생물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호기성 세균과 광합성 세균이 숙주세포와 공생하다 분화 ii’하는 것을 시작으로 한다. 이로인해 암수가 없고 모체의 체세포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무성생식이 시작되고, 더 나아가 암수의 구별이 있는 두 생식 세포로 발전하는 유성생식과 현화식물처럼 단성생식을 하는 생명의 조건이 만들어졌다. 처음에는 기생으로 여러 기관들을 상대와 공유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나아진 기후조건과 환경변화로 인해 세포들은 저마다 새로운 발전을 시작한 것이다. 그리하여 세포들은 요동치며 세상을 지배하려고 움직이기 시작한다. 12개의 효소로 발효하는 생물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미토콘드리아의 진화는 “한 단순한 세포가 또 다른 단순한 세포를 습득한 사건 ii”을 통해 성性을 발전시킨 인류의 조상이다. 성性의 기원은 습격인가, 혹 효소를 통한 발효인가. 왜 성性은 공격적 행동에서 비롯되어야 했던 것일까. 원시스프에서 발효된 세포들은 왜 진화하지 못했나. 지구에서 발생하는 자연적인 아미노산은 모두 L형인데 그렇다면 우리는 오른손잡이 단백질의 결석이 그 이유일까. 거울 i에 비친 아미노산, 즉 좌우대칭이 다른 아미노산이 오른손잡이 단백질 D인데 과학자들은 키이랄Chiral물질이라고 하는 이것은 편광을 비출 때 빛의 호전 방향이 달라져 광학이성질체라고 한다. 만약 우리가 오른손잡이 순수 단백질을 찾아냈다면 미토콘드리아에서 시작한 생명은 다른 역사를 썼을지도 모른다. 우리가 찾지 못한 끈차원과 거울의 비밀이 생명에 감춰진 비밀을 설명해 줄 것도 같다. 의학을 이용하여 광학이성질체를 만들 수 있지만 우리가 찾는 완벽한 자연산 아미노산 D는 아직 요원하다. [참고.응용: 강신주 i, 위키백과 ii, 그레이엄 로턴 iii


내가 찾고 있는 여자는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의자는 건축이다  i’. 우리에게 의자는 부르주아가 될 수 없다. 의자는 수고하고 노돈한 자가 쉬는 공간이다. 그 의자가 사치의 표본이 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오래 앉아 있을수록 우리는 더 많은 편한함을 추구하게 되고, 그것은 나태와 태만이라는 악순환으로 반복된다. 의자는 휴식이 필요한 자, 우리처럼 종일걷고 지친 영혼이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우리의 인류는 얼마나 안위하고 권태로웠는가. 모든 것이 편리해야 하고 모든 것은 손쉬워야 한다는 발상이 우리를 지금 여기로 몰아왔다. 걸어다니기 충분했던 우리는 바퀴를 발명하여 조금씩 속도를 내기 시작했으며, 자전거와 오토바이로 만족하지 못하던 우리는 버스와 전철과 기차를 만들어 대량의 인구가 저마다 원하는 곳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점점 편리를 찾던 우리는 짧은 시간에 비효율적으로 빠르게 원하는 장소로 이동하기를 바랬고, 그래서 비행기와 개인 자가용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무역을 위한 배는 비단길을 시작으로 제국주의의 대량생산이 가동되자 기차와 함께 빠르게 전세계로 번져 나갔다. 그러나 진보한 인류는 여전히 더 많은 생활의 윤택과 편리를 선호하고 있다. 그래서 한 철학자가 명명한 사태의 동향이 바로 소비사회 ii다. 우리는 소비에서 만족을 느낀다. 공정하지 못한 사회 속에서 우리는 무엇인가를 소비하고 거기서 대리만족을 얻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모두는 이렇게 말한다. 좋아요.모두가 고급 레스토랑에서 먹을 수 없어 고안된 것이 바로 햄버거 체인이다. 고루 모두가 같은 음식을 값싼 가격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대량화로 인해 빠르게 가시화되는 음식 폐기물 처리 논란과 늘어나는 여가에 비례되는 비만, 그리고 탄소배출에 의해 불거지는 기후문제이다. 해답은 간단하다. 사회의 비-바벨탑화다. (바벨은 히브리어로  ‘혼돈을 뜻한다.) 우리는 가르강튀아처럼 태어날 때부터 마실 것! 마실 것! 마실 것!을 외치며 그의 아들 팡타그뤼엘처럼 식사 때마다 4천5백 마리의 암소젖을 마시는 아이들을 배출할지 모른다. 제3인류를 바라는가. 제3인류처럼 작은 인류가 가능해지면 우주시대는 더욱 빠르게 다가온다. 바벨탑은 팡타그뤼엘이 되는 것이 걱정되는 전능자가 우리에게 일종의 타락과 비극으로 전해주는 풍자일 것이다. [참고.응용: i 르 꼬르뷔지에, ii 한병철] 

 

“The Time Has Come” The Walrus and the Carpenter sat down at once to sup, The Oysters, too, went smoothly down, And Guinness crowned the cup - And not a word was spoken more Till all was finished up! “To Talk of Many Things”

“시간이 됐어.” 기니스맥주를 홀짝거리기 위해 모여앉은 바다코끼리와 대장장이. 그리고 오이스터 녀석들 또한 군침을 꼴딱 삼키듯 부드럽게 기니스를 기도로 쓸어 넘긴다, 마치.. (조이스의 조롱섞인,) 모인 너희들의 잔들이 넘치나이다 - 잔이 비워지기까지 모두는 합죽이다. “이제부터 긴 이야기를 시작해 보자.” 코가 삐툴어진 조이스가 말했다. 갑자기 그는 감자와 동전을 오른쪽 주머니에서 왼쪽 주머니로 옮겨가며 열심히 저울질 한다.

 

예견된 재앙이란 폭염, 가뭄, 산불, 열돔 현상, 번개, 벼락, 뇌우, 홍수, 폭우, 허리케인, 태풍, 해수면 상승, 들어난 동토, 그리고 한파와 서리를 말한다.

 

▪ IPCC는 2100년까지 지구 평균온도가 3도 정도 오를 것이라 예상한다. 5도가 되면 남극 얼음은 사라진다. 빙하기부터 간빙기가 1만년인데, 지구 평균 온도는 이 기간에 4도 올랐다. 하지만 산업 혁명이후 100년 동안 지구 평균 온도는 1도가 올랐다. [기후과학자 김백민 교수]

▪ 6월 30일 소도시 리턴은 기온이 49.6도까지 치솟고, 모스크바는 34.8도로 142년 만에 가장 더운 6월을 기록하며 러시아 전역에서 산불이 일어났다. 핀란드의 산타마을도 33.6도로 107년 만에 가장 더운 여름을 기록했다. 북미주에서 1천명이 폭염으로 목숨을 잃고 10억 마리의 해양 생물이 폐사했다. 1000년 만의 폭우로 독일과 벨기에에서 200명이 숨지고 독일 보험업계는 12조5천억원을 보상금으로 지급하게 된다. 90년대 매년 330억톤이 녹던 그린란드의 대륙빙하는 2000년대 부터 2300억톤으로 증가했다. 기온이 2도 상승할 경우 해수면은 0.3~0.93m 상승하고, 식물의 16%, 척추동물의 8%, 곤충의 18%는 서식지를 상실한다. [류석호 교수]

▪ IPCC는 8월 9일 인류가 현 수준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유지하면 2018년 예상했던 2052년보다 앞당겨진 2040년까지 지구 기온 상승 폭이 1.5도를 넘어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럴 경우 가뭄은 2배, 강수량은 1.5배, 눈덮임 면적은 5% 감소, 열대 사이클론은 10%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조선 전기병]

▪ 과학자들은 전세계적으로 번지는 산불의 원인을 극심한 가뭄과 폭염으로 보고 있다. 이탈리아의 경우 200km²의 산림이 불탔다. “그들(각국 정부)은 계획을 만들고 목표를 설정하지만 실제 행동하지는 않는다. 1990년 이후 세계 탄소 배출량은 60% 늘었다. 헬름홀츠 해양 연구소 모지브 라티프” [데일리굿 백유진]

▪ 극지방에 번개와 벼락이 잦아지고 있다. 북극같은 경우 번개를 만드는 데 필요한 대류열이 부족했으나 최근부터 여름철 번개가 잦아지고 있다. 2019년 부터 2020년 까지 인도에서만 1771명이 벼락에 맞아 숨졌다. 7월 4일 방글라데시 결혼식 하객 17명이 벼락에 맞아 사망하고, 7월 11일 인도 관광지에서 셀카를 찍던 11명이 벼락에 맞아 숨졌다. [중앙 이해준]

 

▪ 7월 11일 미국기상청이 측정한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 국립공원 온도는 화씨 130도, 섭씨 54.5도 였다. 1913년 관측된 온도는 화씨 134도, 섭씨 56.7도 였다. 100년 만에 최고기록이다. 전문가들은 기상학적으로 봤을 때 있을 수 없는 기록이라고 전한다. [한계례 최우리]

▪ 7월 16일 “산업혁명 당시 대기 중 이산화탄소량은 280ppmv(공기 100만 개에 이산화탄소 280개)였다. 현재는 420ppmv, 지난 250년간 50% 늘었다. 화석연료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이지 않는 한 이산화탄소는 매년 1%씩 증가해 2050년에는 550ppmv가 넘을 것이다.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해도 지금까지 쌓였고 앞으로 30여 년간 추가로 쌓일 온실가스의 영향으로 기후변화는 필연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400ppm을 초과했다는 것은 지구 역사상 300만년 만에 있는 일이다. [허창회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 7월 17일 1000년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독일 서부의 라인강 일대는 집이 떠내려 가거나 주택이 무너지면서 큰 인명피해를 입혔다. 초토화된 처참한 마을 모습에 주민들은 망연자실하고 있다. 약 15000명의 경찰, 군인, 그리고 긴급구조 요원들이 투입되어 수색과 구조에 나섰다. [연합 박혜준]

▪ 7월 17일 시베리아를 찾은 폭염으로 하루 187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한편 중국 베이징에서는 폭우 경보가 발령됐고, 남서부 쓰촨성에서 시간당 200mm의 폭우로 7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서울]

▪ 7월 23일 아테네가 위치한 아티카주 전역에서 50도의 폭염속에서 13건의 산불이 시작됐다. [뉴스1 정이나]

▪ 7월 26일 미국과 캐나다의 기록적인 폭염으로 작황피해가 심각해져 주요 곡물인 대두, 옥수수, 밀, 백맥, 강맥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 예상되고 있다. [한국 박구원]

▪ 7월 기록적인 폭염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대형 산불이 일어났다. 오리건주의 부트레그 산불은 축구장 13만개 면적을 불태웠다. [뉴스1]

▪ 50도가 넘는 폭염으로 인해 7월 중순까지 캐나다 BC주에서 진행 중인 300건의 산불로 리턴 마을을 포함 수많은 가옥이 전소됐다. [오마이 김수진]

▪ 7월 서유럽에 100년 만에 쏟아진 폭우와 침수로 120여 명이 사망했다. 기상 전문가들은 베른트로 알려진 저기압대가 독일,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에 집중 폭우를 쏟아냈다고 분석했다. [매일 김덕신, 연합]

 

▪ 7월 28일 부터 10일 동안 그리스에서 56000ha가 산불로 전소되었고, 8월 7일 하루만 70여곳에서 산불 사태가 발생했다. 그리스에서 1주일 동안 154곳에서 산불이 일어났다. 올림피아가 있는 펠로폰네소스 지역 등에도 산불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계례, 정의길]

 

▪ 7월 29일 “기후학자이자 기상 역사학자인 막시밀리아노 에레라는 올해에만 26개국에서 이미 260개 이상의 최고 기온이 기록됐다”고 발표했다. 라마나단 교수는 “우리가 무슨 수를 쓰더라도 5년 안에, 2030년까지는 1.5도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BBC]

 

▪ 지구촌 대형 산불로 8월 탄소 배출 사상 최대인 3억 4300만톤이 발생했다. 아테네 외각에서 시작된 화재로 수천명이 대피했으며,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그리고 남부 유럽에서 약 1280km²의 면적이 불탔다. 2020년 전세계가 배출한 탄소는 약 315억톤이다. 1990년 약 225억톤이였다. 2000년 약 256억톤이였다. 2010년 약 336억톤이였다. 2018년 약 325억톤이였다. https://www.worldometers.info/co2-emissions/co2-emissions-by-year/ [경향 박용하]


▪ 8월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터키 전역에서 시작된 111건 산불로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7월 30일 기준 터키 남부 지중해 주(州) 안탈리아 도를 비롯해 21개 도에서 71건의 산불로 4명이 사망하고 20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 4,000여 명의 소방인원과 3대의 소방항공기를 비롯해 무인기 9대, 헬기 38대, 중장비 55대, 살수차 680대 등을 동원해 진화 작업 중이다. 나무위키” [중앙 최정동]

▪ 8월 2일 남미에 이상 기후가 발생하여 브라질에 때아닌 눈이 내렸다. 눈은 브리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 등 3개 주 50개 이상의 도시들에 내렸다. 한편 한파와 서리로 사탕수수, 커피, 오렌지등의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으며 내년 작황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리 피해를 줬던 차가운 기단이 힘을 잃으며 바람 의 방향이 바뀌고, 따뜻한 공기를 가져오는 북풍의 영향이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랭전선이 도래하기 전 잠깐 기온이 상승하는 것뿐이며, 향후 더 큰 추위가 올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학자 파비오” [뉴스투데이 김수산, 아시아투데이 안성주]

▪ 8월 7일 모스크바 인근 니제고로드주 사로프시는 산불과 관련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산불 진화작업에 나섰다. 32000ha 규모의 모르도비아 산림보호구역은 3000ha가 불탔다. 또한 러시아 전역에서 면적 약 3500000ha가 불타고 있다. 한편 러시아 아무르주의 14개 지방에서 약 200채의 건물이 홍수로 인해 침수됐다. [연합]

▪ 8월 11일 북아프리카 알제리에서 전국적인 산불이 번져 59명이 사망했다. 17개 주로 확산한 100여 건의 산불 중 60여 건은 아직 진화되지 않은 상태다. 10일 튀니스의 낮 기온은 49도로 까지 치솟아 북부와 북서부 중심으로 15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중앙 최정동]

▪ 8월 12일 시베리아 전역을 뒤덮은 산불은 140여 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피해 면적은 14000km²에 달한다. 시베리아에서 시작된 산불 연기는 북극에 도달하기도 했다. [YTN 김정회]

▪ 8월 12일 환경 문제를 다루는 비영리 기관 클라이메트 센트럴은 2030년 런던 중심부가 물에 잠긴다고 경고했다. 베니스 또한 2030년이면 상당부분이 잠길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 상하이, 베트남 호치민 시티, 태국 방콕 또한 심각한 침수 현상을 겪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문화]

▪ 캘리포니아 주는 최악의 가뭄 피해 때문에 지난 4월 167년 만에 강제 절수령을 발동했다. 또한 캘리포니아주에 덮친 가뭄으로 오르빌 호수가 말라붙어 8월 8일 수력 발전소 가동이 중단됐다. [YNA 종우, 중앙 최정동]

▪ 8월 14일 미 14개 주에서 100개의 산불이 진행중이며, 한달 전 6000명의 소방관이 투입된 딕시 산불로 1000채의 주택이 전소됐다. [Associated Press]

▪ 8월 14일 온라인 매체 복스는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인해 딱정벌레와 같은 곤충들이 서식지를 옮겨 산불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과거에는 발병 정도나 강도가 제한적이었지만 점차 많은 나무들이 (딱정벌레에 의해) 죽임을 당하면서 화재에 대한 우려는 인간들의 걱정을 키우고 있다. 이들은 나무껍질을 벗기고 구멍을 파고 들어가 알을 낳고 번식하는 데 이때 나무도 수액을 내뿜으며 대항을 하지만 당해내질 못한다. 이렇게 딱정벌레에 침공당한 나무들은 1년 사이에 수분 80~90%가 사라지면서 말라 죽는다. 생태학자 레베카 웨이먼” [매경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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